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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日, 7월 한·중·일 정상회담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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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외무성 간부 말 인용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선 리커창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7월 7일과 8일 이틀간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아베 신조 총리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G20 회의 개최 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G20 전에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8월에는 종전 기념일이 있어 중국과 한국 양국이 미묘한 시기이므로 개최가 쉽지 않다"면서 "6월부터 7월 사이 개최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 3국 정상회의가 조기 개최될 경우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할 계획이며, 중국에는 한·미·일과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일본은 지난해부터 회의 개최를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하순 방미계획이 정해져 있어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일본이 의장국으로, 지난해 12월 개최하는 것으로 조율 중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보류된 바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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