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대통령 주치의 송인성 교수 "무너진 靑 의료 체계 정상으로 되돌릴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사진 JTBC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에 내정된 송인성(71)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무너진 청와대 의료 체계를 정상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의) '의료 농단'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송 교수 내정에는 노무현 정부 때의 인연이 고려됐다고 한다. 송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도 노 전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다.

송 교수는 앞으로 2주에 한 번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의 건강을 점검하고 6월부터 해외 순방도 동행한다. 그는 대통령을 진료하지 않는 날에는 지금처럼 주 1회 분당 서울대병원에 출근해 환자를 돌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송 교수는 "'FM(Field Manual·정석)'대로 하지 않으면 '감방'에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송 교수는 황해도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의대 1회 졸업생인 송선보씨의 아들이며 4대째 의사 집안이다. 송 교수는 위암 진단 등 소화기질환 권위자로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