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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싱가포르 헬스케어 랠리, 끝나지 않아"…M&A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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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대상 수출기업화…아세안으로 시장 확대

뉴스1

싱가포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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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싱가포르 헬스케어주는 지난해 평균 50% 올랐다. 업체들이 지역 의료 시장 확대를 위해 지역 클리닉을 인수함에 따라 싱가포르의 헬스케어 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22일 블룸버그가 진단했다.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은 방사선 센터 구입을 발표한 지난 8월 이후 2배 이상 올랐다. 산부인과 센터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O&G 역시 지난 12개월간 75% 급등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싱가포르에서는 공개 상장 업체의 진료소 인수 거래 19건이 완료됐다. 지난 2015년 거래 수의 2배 가까운 수치다.

DBS 그룹 리서치에 따르면 이런 거래는 늘어날 전망이다. 레이첼 탄 DBS그룹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직 통합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기업화를 통한 더 큰 의료 실무 규모 성장을 통해 의사들은 더 오래 근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의 개인 클리닉 인수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추구하는 인구를 활용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싱가포르 관광객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고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외국 환자들의 수요는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과 싱가폴 O&G 지분을 보유 하고 있는 앨런 리차드슨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중상위 계층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싱가포르로 가곤한다"며 "싱가포르의 의료 시장은 단순히 싱가포르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아세안의 600만인구를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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