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대구 스타트업 2곳 실리콘밸리 투자자 지갑 열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릴리커버 11만 달러·네오폰 5만 달러 투자 유치

연합뉴스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가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기업 IR을 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신생 벤처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지난 2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벤처기업들이 최근 16만 달러 투자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릴리커버, 네오폰, 알에프, 종로의료기, 제이제이테크, 에이치엘메디텍 6곳이 대구시 지원으로 참여했다.

모바일융합센터는 지난해 말 실리콘밸리에 미리 시제품을 보내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와 화상회의를 겸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연 데모데이 행사에서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100여명에게 호응을 얻었다.

연합뉴스

이승철 네오폰 대표가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투자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연합뉴스]



플라즈마 기반 스킨케어·피부진단 솔루션을 보유한 릴리커버는 제품이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11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17 홍콩 글로벌 소시스 모바일 전자전에 참가한 스타트업 200곳 가운데 최고기술상을 받은 바 있다.

안선희 대표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마친 만큼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미국시장에 반드시 진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마트 이어폰을 생산하는 네오폰도 지난 12일 한국에 온 투자자에게 5만 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받았다.

네오폰은 중국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전문 제조기업 콘센과 라이센싱 계약을 하고 오는 7월 한국·일본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조는 콘센이, 판매·유통은 네오폰이 한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실리콘밸리에서 통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며 "벤처기업 자금난을 덜어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