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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마지막 TV토론]文·安, 5G 이동통신망 구축 두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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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5G 휴대폰 개발도 안 됐다"
文 "미래를 사전에 대비하자는 것"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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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G 이동통신망 구축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문 후보를 향해 "문 후보가 5G 이동통신망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면서 "국가가 과연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예산이 수십조원 드는데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에 "국가가 전액을 투자한다고 약속한 적은 없다"며 "국가가 중심망을 국유화할 생각은 없다. 다만 (망이) 조기에 구축되게끔, 또 통신사가 중복투자되지 않게끔 국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재차 "조기면 올해냐 내년이냐. 아직 5G 휴대폰 개발도 안 됐는데 어떻게 통신망을 조기에 깔 수 있느냐"고 묻자 문 후보는 "그렇게 묻는 것은 너무하다. 빠른 시간에 해결해야 하고 민간에만 맡겨놓을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맞섰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미래를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없느냐.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때 까마득하던 시기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깔아 IT(정보기술) 강국이 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안 후보는 "그때는 이미 표준화가돼 있었다"면서 "지금은 전혀 다르다"고 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최용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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