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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TV토론]유승민 "洪, 서민정책 펴는 대통령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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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정준영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일 '서민경제'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홍 후보에게 "담배와 유류세 인하 외에 홍 후보의 주장하는 서민대책의 대표적인 공약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빈곤퇴치 공약"이라고 답한 뒤 "기업의 기를 살려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서민들이 일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부자는 돈을 쓰게 나라 경제를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홍 후보의 답변은)전형적인 영국, 미국 대처, 레이건의 신자유주의"라며 "서민경제를 이야기하면서 그런 사고방식은 서민 정책을 펴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유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홍 후보는 말끝마다 강성노조를 언급하며 해고를 자유롭게 하면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면서 "어렵고 위험한 현실을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보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선별적 복지를 지향하는 홍 후보의 보편적 복지 공약도 지적했다. 유 후보는 " 홍 후보 평소 지론에 따르면 무상급식, 누리과정에서 부잣집 아이들을 안 주는 거면 당연히 보육·육아 수당도 안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그 공약은 정책위장이 와서 인구 절벽 해소 차원서 하는 거니 보편적 복지로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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