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대학등록금이 113% 오른 거 아느냐"고 말문을 열며 "자기들이 올려놓고 돌려놓겠다는 그 공약 아니냐"고 문 후보의 공약을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에 "옛날얘기가 왜 필요하냐"며 "높아졌으니 다시 낮추겠다는 공약"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를 향해 "반값등록금 반대하시느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나는 반값등록금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명박 정부 때는 등록금이 3%만 올렸는데, 문 후보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에 올려놨다. 원래대로 환원하겠다 공약해야 하지, 그걸 가지고 마치 선심 쓰듯이 말을 하는 게 조금 그렇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게 무슨 선심인가"라며 "과중하니까 낮추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