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트럼프 "대만과 대화 전 시진핑과 먼저 상의하길 원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마라라고 산책하는 트럼프와 시진핑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만 지도자와 대화하기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상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고, CNN 등 미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다시 건드려서 중국 지도자가 “어려움에 빠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시 주석)는 나의 친구이고 나는 그가 지도자로서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나는 (문제가 되는)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대만 지도자와 대화하기 전) 그와 첫 번째로 이야기를 분명히 하고 싶다”고 했다.

중국은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오랫동안 인정해왔다.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 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축하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중국이 이에 대해 공식 불만을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이 대만에 수십억 달러의 군사장비를 판매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만 축하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가 또 다시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 정부와 보다 직접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는 “가설적인 질문”에 답변한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회 계획이 없다고 했다.

alway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