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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재설치 사업 잇따른 유찰로 공사 늦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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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재설치하는 사업이 잇따라 유찰되면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5호선 김포공항역 등 8개역 승강장안전문 제작 설치’ 사업에 대한 조달청 재공고 결과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해 28일자로 최종 유찰됐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까지 조달청 1차 입찰에서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되면서 지난 7일 재공고됐다.

이번 입찰은 지난해 잇따른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 서울시가 안전에 취약한 김포공항역 등 9개 역사의 스크린도어를 전면 개·보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도철 관계자는 “도철의 당초 발주액에 비해 조달청에서 제시한 금액의 삭감폭이 커 유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달청과 다시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철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조달청을 통해 수의계약을 추진한 뒤 계약이 무산될 경우 기초금액 등을 보완해 도철 자체 계약으로 긴급공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유찰에 따라 7월 말로 예정됐던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전면 개·보수 공사 준공과 9월 말로 잡혀있던 나머지 역 준공도 1개월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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