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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T "IPTV 덕에…" 5년만에 1분기 영업익 4천억원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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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KT가 인터넷TV(IPTV)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KT가 1분기에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28일 KT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243억원으로 4.3%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으로 1분기 매출은 2년 연속, 영업이익은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무선사업 매출은 3.1% 감소한 1조7939억원이었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 분기보다 34만2000명 증가한 1923만명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1조2543억원으로 1.9% 감소했지만,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80만명을 돌파하면서 유선 중 인터넷 매출이 7분기 연속 증가했다. IPTV를 포함하는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5197억원으로 16.6%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7억원과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11.3% 증가했다. NH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8% 증가한 221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농협금융 출범 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물린 부실채권정리(빅배스)를 단행한 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덕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한 14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조5616억원으로 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6.6%감소했다.

[이용건 기자 /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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