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방 잡화(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강은 5월 2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다.
심수관가는 1598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에 살다가 일본 가고시마 현으로 끌려간 청송 심씨 가문의 도공 심당길과 그 후손들이 현지에서 400여 년간 도자기 기술을 발전시켜 이룩한 도자기 명가다.
제15대 심수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도예가 심수관 선생은 선조들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본명 대신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그는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 후 이탈리아 국립미술 도예학교를 거쳐 1990년 경기도 여주에서 옹기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등 이론과 실기를 닦고 1999년 '심수관'이란 이름으로 습명했다.
이번 특강은 일본에서 우리 민족의 혼과 예술적 자긍심을 계승 발전시켜 일본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사쓰마 도자기'를 탄생시킨 심수관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안에서 한·일 교류의 의미를 생각해보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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