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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노동시장 격차 해소에 힘쓴 210명 훈·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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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 수상자에 양정숙씨 선정

정규직 전환·신규채용 이끌어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노동시장 격차 해소에 기여한 근로자 210명이 정부로부터 훈·포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CCMM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2017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210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근로에 대한 존중과 상생의 노사 문화를 확산할 목적으로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숨은 유공자 발굴에 중점을 뒀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태경농산 대구공장에서 근무 중인 양정숙(58·사진)씨가 받았다.

양씨는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내 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 및 장애인 실습생 고용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격차해소와 노사의 사회적 책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도급 근로자 18명을 정규직 채용으로 이끌고 이듬해에는 장애인 11명을 채용하는 데 힘을 실었다.

그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절감한 재원으로 53명의 신규채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동욱(61) 대한석탄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광호(58) 대덕GDS노동조합 위원장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길진(56) 포스코엠텍 파트장과 정윤모(55)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해우(65)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김창수(59) 롯데제과 노동조합 위원장이 각각 받았다.

올해 정부포상 수상자 210명 중 여성은 양씨를 비롯해 29명으로 지난해 24명보다 2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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