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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진웅섭 "핀테크 혁신 친화적 금융감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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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핀테크 전략협의체 신설, 현장자문단도 구성키로

중소형 금융회사 대상 '렉테크' 시범 프로젝트 추진

뉴스1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7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7.4.28/뉴스1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8일 "핀테크(Fintech)에 수반되는 신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감독하기 위해 '혁신 친화적 금융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7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본격화 등 시대적 흐름의 변화가 금융·경제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금감원과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부문 4차 산업혁명 동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금감원은 먼저 원내에 핀테크 관련 중요 이슈를 협의·조정하고 자문하는 '핀테크 전략협의체(의장 서태종 수석 부원장)'를 신설했다.

혁신적 금융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 안에 20년 이상의 감독·검사 경력 있는 금감원 직원 10여명으로 '핀테크 현장자문단'을 구성한다. 자문단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상주하거나 순회하면서 테스트베드와 인허가 절차 등 금융법규·내부통제에 대해 컨설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Δ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상생발전 지원 Δ금융자원 공유 플랫폼 활성화 Δ준법인력이 부족한 중소형 금융회사 대상 렉테크(RegTech) 시범 프로젝트 추진 등 종합적 대응 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 원장은 올해 금융감독 주요 업무 추진 방향과 관련해선 "가계부채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기업 구조조정도 엄정 평가, 자구노력, 신속 집행 등 3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시감시 강화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의 감독·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서민과 중소기업 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자문위원들은 금감원이 금융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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