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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안철수, 창업중소기업부 신설 등 창업·중소기업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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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청년고용시 대기업 80% 수준 임금 지급도

공정위 독립성 강화 정책도 제시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창업중소기업부 신설 등 창업·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했다.

벤처 창업가 출신인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창업·기업 관련 공약을 내면서 '경제 대통령' 면모를 부각했다.

그는 이날 자료를 내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지만 중소기업이 삼성 동물원, LG동물원과 같이 대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 하에 혁신적인 창업과 중소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일자리 대부분을 책임지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더이상 경제성장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창업·중소기업 관련 공약 제시 이유를 밝혔다.

안 후보는 가장 먼저 창업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창업·중소기업 정책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부처에 분산돼 있어 업무가 중복되고 비효율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인 공정거래위원회 독립성 강화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창업·중소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닌 '경제 검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년공약에서 밝힌 바 있는 '청년고용보장계획'도 중소·창업기업 지원 일환에서 다시 강조했다. 청년고용보장계획은 5년간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해 대기업 임금의 80%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정책이 골자다.

이밖에 현재 19조원은 정부 R&D(연구개발) 지원자금의 중소기업 배분을 15%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책연구소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센터 역할도 하도록 개편하겠다는 복안이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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