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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여수 오동도 해상 외국 상선 2척 접촉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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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타기 고장으로 한국 상선과 부딪힌 파나마국적 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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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 고장으로 한국 상선에 부딪힌 파나마 상선


파나마국적 5000t급 조타기 고장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8일 오전7시11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5000t급 파나마 상선 B(5827t)호가 타기(조타기) 고장을 일으켜 묘박지에 정박 중인 한국 상선 J(5666t)호 선수 좌측에 부딪혔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여수시 오동도 동쪽 2.7㎞ 해상에서 상선 B호(승선원 17명)가 타기 고장을 일으켜 묘박지에 정박 중인 상선 J 호(승선원 18명)와 충돌 했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조사결과 B호는 이날 오전 6시께 여수 신덕동에 위치한 O부두에서 경유 7900t을 싣고 청수수급 차 이동 중 갑자기 배의 키를 조종하는 장치가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배는 대만 타이페이 항으로 항해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J 호 구상선수(배의 수면 아래 돌기모양 외판)가 약 80㎝가량 움푹 들어갔으며, 선체 좌현 앞부분에 설치돼 있는 핸드레일 4m가량 파손됐다. B호는 구명보트 선체 일부가 파손됐다.

해경 관계자는 "양측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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