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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포스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특허기술 83건 무료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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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 산업부와 중소기업 산업화 지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자체 보유 특허기술 83건을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한다.

포스코는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기술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동수 포스코 기술경영실장과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으로 자체 특허기술 83건을 24개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포스코는 올해 2월 자체 보유한 300건의 철강, 기계,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특허이전 희망기업을 선정해 기술을 직접 이전해준다.

포스코가 제공하는 83건의 특허기술에는 철강용접기술, 강재가열 및 온도제어기술 등이 포함됐다. 이전 대상업체는 한국멕케이용접, 네오본드 등 중소기업이다.

이중 한국멕케이용접은 포스코로부터 용접시 발생하는 칩을 자동 수거하는 '칩 제거장치' 기술을 이전받는다. 또 파이프 용접시 처짐현상을 개선한 '용접용 지지장치' 기술도 이전받는다. 이에 따른 매출발생 효과는 연간 8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네오본드는 철강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활용해 내화벽돌을 만드는 특허기술을 전수받아 산업부산물 재활용 사업과 관련된 신규수요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산업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중소기업 산업화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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