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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라면 가격 5.4% 인상 "송구그럽다"…소식 접한 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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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가격 5.4% 인상 "송구그럽다"…소식 접한 누리꾼 반응은?

MBN

삼양식품 라면 가격 5.4% 인상/사진=연합뉴스


시대를 대표한 서민식품인 라면이 줄줄이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브랜드 제품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삼양라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이 50원 오릅니다.

삼양라면은 기존 760원에서 810원으로 6.5% 인상됩니다. 짜짜로니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5.9% 오릅니다.

불닭볶음면, 나가사끼짬뽕, 맛있는라면, 간짬뽕 등은 각각 5.0% 인상됩니다.

최근 출시한 불닭볶음탕면, 김치찌개면, 갓짬뽕, 갓짜장 등의 가격은 올리지 않습니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인건비, 물류비, 수프 재료비 등 원가 상승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며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라면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라면과 맥주, 과자 등 주요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12월 신라면, 너구리 등 12개 브랜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했습니다.

다른 라면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이에 대해 오뚜기는 "올해는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팔도 관계자는 "부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 요인은 있지만 라면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을 두고 누리꾼은 저마다 확연히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잦은 가격 인상 부담스러워'(altro**), '더 이상 서민식품이 아니야'(zira***), '이제 삼양을 떠나야 하나'(junk***) 등 '서민식품'이라는 라면의 이미지상 금액과 관련 없이 가격 인상은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삼양식품 애호가들은 '그래도 맛만 유지해달라'(urikk***) '이 정도 인상은 괜찮다'(konu**) 등 조금의 가격 인상은 감수하더라도 라면을 앞으로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한편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서민식품'의 가격 또한 점점 인상돼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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