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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사드 1포대 가격은 1조 안팎…연 유지비 2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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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뉴스1DB) 2016.7.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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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1포대의 가격은 10억달러(약 1조1324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국방매체 디펜스테크는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조하는 사드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X-밴드레이더, 요격미사일, 차량형 교전통제소, 발전기, 냉각기 등으로 1포대가 구성되며, 가격은 약 8억달러(약 9064억원)라고 항공우주국방정보보고서(ADIR)를 인용해 지난달 보도했다.

미국의 온라인 진보 매체 '카운터펀치'는 지난해 사드 1포대의 가격은 13억달러에 달하며, 연간 유지비용은 2200만달러(약 249억원)라고 전했다. 또 지난달 미국 국방안보 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NI)는 약 11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경북 성주에 배치가 시작된 사드에 대해 한국 정부가 10억 달러(1조 1301억원)를 지불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양국이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 포대를 전격 배치했다. 지난 20일 미군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우리 측으로부터 사드 부지를 공여받은 지 6일 만이다.

이와 관련해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26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사드가 며칠 안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한국은 증가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을 더욱 잘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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