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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통일부, 北 대선후보 비난에 "구태의연한 행동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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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차량 우리기업 소유…명백한 불법행위 중단해야"

뉴스1

© News1 안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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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통일부는 28일 북한이 최근 대남매체를 통해 한국 대선후보를 거칠게 비난한 것과 관련 "우리 내부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시키기 위한 의도"라며 "북한은 이런 구태의연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서 우리 대선 관련한 언급과 특정인에 대한 비난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부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조직적이라든가 의도적으로 (대선) 개입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부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 원칙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에 기여하는 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기조에서 대북 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과 관련 "한미 양국의 (북한과의) 대화에 관한 입장은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여건이 조성된다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뿐만 아니라 민족의 동질성 회복, 신뢰와 평화구축 등 북한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분야로도 대화의 의제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입주기업 차량들이 사라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최근 개성공단에 잔류해 있는 우리 차량 일부의 위치가 변경된 동향이 포착된 바 있다"며 "어디로 이동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까지는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에 잔류되어 있는 차량은 모두 우리 측 소유고 우리 기업인들이 사용하기 위해서 일단 비치된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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