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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가정의 달 5월 맞아 가족극 '만리향' 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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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연극 '만리향'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군더더기 없는 잘 짜인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 연극 '만리향'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극발전소301(대표 정범철)은 중국집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연극 '만리향'을 5월11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연극 '만리향'은 2014년 초연 뒤 매년 공연됐으며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가족이란 소재의 무게에 균형추를 맞추는 데 성공해 2014 서울연극제 대상·연출상·희곡상·신인연기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만리향이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의 이야기다. 지적 장애를 겪는 막내딸의 실종을 계기로 서로를 보듬는 치유과정을 그린다. 실종, 배다른 형제, 가족이란 무거운 주제를 한바탕 굿판과 소소한 일상에 밀착해 단순화시킨 점이 돋보인다.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에 알려진 배우 권오중과 장원영이 출연해 작품 흥행을 이끈다. 이들의 코믹연기는 튀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극에 잘 녹아들어 몰입감을 더한다.

입장료 3만~4만원. 문의 1544-1555.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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