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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제조업 살아나나…4월 업황BSI 4년 11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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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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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4월 제조업 업황BSI는 83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2년 5월(83)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5월 업황 전망BSI(84)도 전달과 비교해 2포인트 올라섰다.

한은은 "전기장비 기계장비의 상승폭기 두드러졌고 화학 전자 등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수출과 내수기업 모두 업황BSI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78)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해 201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2포인트) 운수(6포인트) 도소매업(2포인트) 등이 상대적으로 큰폭 상승했다.

반면 5월 업황 전망BSI(78)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97.6를 기록했다.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5.4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준을 보였다.

경제심리지수 역시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마찬가지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과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기업과 소비자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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