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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대출한도 규제 밀렸다…주담대 '2%대' 은행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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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윳 핫&뉴]
주담대 금리, 시중은행 2% 후반까지 내려
수신금리, 인뱅 높지만 차이 크지 않아
KB카드, iM뱅크와 카드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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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열린 주담대, 금리 맛집은

금융당국이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는 계획(스트레스 DSR 2단계)을 일시적으로 늦추면서 다수의 금융 소비자들이 은행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한도가 두 달 동안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까닭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 회복과 맞물려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내려가는 등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시중은행들의 혼합형(고정+변동) 주담대 금리 하단이 2% 후반까지 하락했다.

특히 주요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를 보면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더 나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 하단은 각각 2.99%와 2.93%까지 떨어졌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3.4%를 밑돌고 있다. 금리 상단도 5%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정책금융상품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이다. 보금자리론은 장기 고정형 상품으로 금리 변동 리스크에 벗어나 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만기에 따라 보금자리론은 연 3.95%(만기 10년)에서 4.25%(50년)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과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 등 추가 우대금리(최대 1%포인트)를 적용받으면 10년 만기 금리는 2.95%로 3%를 밑돈다.

반면 주담대를 취급하는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에 금리가 형성된 상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각각 3.54~5.8%, 3.4~5.55% 수준이다.

인터넷은행은 금리 맛집으로 불리며 대환대출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평가가 무색한 상황이다. 가계대출 관리 필요성과 주담대 의존도가 높다는 금융당국 지적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변동형과 혼합형 상품 중에선 여전히 혼합형 금리가 낮은 상태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변동형 금리는 혼합형보다 0.5%포인트에서 1%포인트 가량 높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5월 기준 전달보다 0.02%포인트 오른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현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융 소비자 입장에선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일정 기간(5년) 금리가 고정되는 혼합형을 선택하는데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당장은 금리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차주가 많다"며 "금리 방향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상환기간과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감안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정적으로 목돈을 만들거나 관리하기 위한 수신상품의 경우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차이는 이전에 비해 크지 않다.

목돈굴리기인 예금은 우리은행의 우리슈퍼정기예금(이하 기본금리 기준 2.75~3.3%)를 비롯해 시중은행은 2~3.5%의 금리를 제공한다. 목돈만들기 용도인 적금은 3.1~4% 선이다.

인터넷은행은 이보다 높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3.3%, 자유적금은 3.5%이다. 케이뱅크 코드케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각각 3.05~3.5%, 3.3~4.3%의 금리를 제공한다. 토스뱅크 정기예금은 3%, 자유적금은 3~3.5%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이 수신상품인 만큼 시중은행에 비해 더 나은 금리를 제공해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선 수신금리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군인 맞춤형 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i-ONE 자산관리'에서 군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IBK군인라운지'를 출시했다. 군인라운지는 장병들이 금융과 복무 일정을 관리하며 장병 특화 서비스와 군생활 팁을 제공받을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현역 군인 뿐 아니라 입대예정자와 전역군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통해 나라사랑카드와 장병내일적금 등 전 금융권에서 가입한 장병 금융상품을 모아 관리하고 진급과 전역일, 급여일 등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미션을 완수하면 현금 등 포인트를 지급받는 앱테크와 군생활에 도움이 되는 팁, 병영 혜택 등 정보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군장병에게 편리한 금융관리와 앱테크, 군생활 팁과 휴가 콘텐츠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인라운지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관리를 도와주는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베스킨라빈스와 '한달적금' 출시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 with 베스킨라빈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하루 한 번 카카오뱅크 앱에서 적금을 납입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금 사정에 따라 매일 납부금액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는 단기 적금 상품이다.

한달적금 첫 제휴 상품으로 파트너사의 소비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내달 21일가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하루만 납입에 성공해도 아이스크림 컵 또는 콘을 기준으로 1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싱글 레귤러 '1+1'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1회차에는 아이스크림을 모찌로 감싼 '아이스 모찌' 5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21회차와 31회차 납입에 성공하면 파인트(3가지 맛)와 쿼터(4가지 맛)에 대해 각각 2000원과 3000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배스킨라빈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마련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휴사를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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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세종텔레콤과 토큰증권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신한투자증권, 세종텔레콤과 토큰증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DX융합과 5G특화망, 알뜰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됐고 2021년 12월부터 부산시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연동, 입출금과 잔액조회, 예치금 관리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는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토큰증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토큰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조각투자 사업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차원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iM뱅크와 맞손

KB국민카드는 iM뱅크(옛 대구은행)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청소년 유스카드 출시에 맞춰 선불카드 업무 대행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카드 업무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iM뱅크 카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지원, 다양한 시너지 창출과 신규 사업 발굴 등 iM뱅크의 카드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양사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선불카드 업무 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 후 하반기에 첫 출시하는 청소년 유스카드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카드 프로세싱 대행 업무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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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핫&뉴'는 한 주간 선보인 새로운 금융상품과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사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을 간추린 비즈워치 금융부의 주말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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