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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제주는 20% 급등…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66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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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은 작년보다 4% 올라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4% 올랐다. 제주는 20%, 부산은 10%나 급등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5) 등이 보유한 66억원대 ‘트라움하우스 5차’는 12년째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도 이 회장의 서울 한남동 주택이 최고였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243만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8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4.44% 상승해 지난해(5.97%)에 비해 상승폭은 떨어졌으나 4년 연속 올랐다. 공시가격이 상승한 경우 보유세도 올라간다.

제주(20.02%)는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서귀포혁신도시, 강정택지개발지구 등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주택 수요가 늘었다. 이어 부산(10.52%), 강원(8.34%), 서울(8.12%) 순으로 12개 시·도가 상승했다. 경북(-6.40%), 충남(-5.19%), 대구(-4.28%), 충북(-2.97%), 경남(-1.59%) 등 5개 시·도는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4.63%, 85㎡ 초과는 3.98% 각각 상승해 중소형 주택 상승률이 더 높았다. 특히 33㎡ 이하 주택의 상승률이 6.26%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주택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이 회장 등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단지로, 전용면적 273.64㎡의 공시가격이 66억1600만원이었다.

서울시가 밝힌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또한 이 회장 소유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이 22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와 3위는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으로 각각 201억원과 157억원이었다. 4위는 중구 장충동1가 134억원, 5위는 강남구 삼성동 130억원이었다. 서울의 최고가 단독주택 1~5위는 이 회장이나 일가 소유로 알려졌다.

<전병역 기자 junb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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