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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온라인서점은 `폭풍 성장` 중…전통서점 빅3 매출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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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국내 온라인서점의 매출이 큰 폭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소장 박익순)는 27일 '2016년 출판시장 통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6대 대형 소매서점과 주요 출판사 71개사의 2016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자료다.

지난해 6대 대형 온·오프라인 소매서점의 실적은 '맑음'이었다. 2016년 매출액은 약 1조6460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에 약 280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23.9% 감소했지만 이는 공격적인 서점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교보문고는 9개, 영풍문고는 5개, 서울문고(반디앤루니스)는 3개 등 3개사가 17개 매장을 개점했다. 알라딘은 중고서점 9개를 새로 열었으며, 예스24도 2개의 중고서점을 열었다. 온라인서점 3사인 예스24(4085억원), 알라딘(2849억원), 인터파크도서(1767억원)의 매출액은 8701억원으로 14.6% 증가했지만, 온·오프라인 병행 3사인 교보문고(5255억원), 영풍문고(1333억원), 서울문고(1170억원)의 매출액은 7759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온라인 3사의 매출액이 오프라인 3사의 매출액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한편 지난해 국내 71개 주요 단행본 출판사의 실적은 '흐림'이었다. 총 매출액은 4조9813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2015년보다 3.5% 감소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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