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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남경필 지사, “아세안 시장, 직접 열어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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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도내 여성기업 간담회’서 밝혀… 태국시장 진출 지원방안 모색

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태국 방콕 Holiday inn Bangkok Sukhumvit 에서 ‘한-태 교역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갖고 있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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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현지시각)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 신흥시장으로 부상중인 태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태국 정부는 현재 자국 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정부 4.0 플랜’을 추진 중이다.

그 핵심은 미래 20년 태국의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며, 동부경제회랑(EEC)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성공의 필수 요소다.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태국 총리는 지난 2월 한 세미나에서 “태국 정부는 이번 정책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대한민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이에 발 맞춰 도내 중소기업의 태국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그룹의 경기도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태국 스타트업 교류협력 LOI’를 체결하는 등 현지에서 보폭을 넓혔다.

남 지사는 우선 이날 오전 방콕 현지에서 도내 여성기업 9개사와 태국 기업들의 수·출입 MOU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남 지사는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는 옛말이고 요즘에는 ‘여성은 강하고 기업인 여성은 더 강하다’라고 한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태국 시장에 진출하고, 태국 기업들도 (대한민국에) 진출하는 윈-윈 플랫폼을 경기도를 잘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태국 시장 진출과 관련, 경기도의 지원방안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추후 국내에서 별도 간담회를 갖기로 약속한 뒤 “기회의 문은 직접 밀어야 열린다. 경기도가 여성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업 CP그룹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한 방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처 VIP실에서 한국-태국 스타트업의 상호교류와 판교로 대표되는 미래지향도시 개발 경험 공유, 상호 진출 지원센터 구축, 자국 투자자와 협력기업 매칭 등을 골자로 하는 ‘한국-태국 스타트업 교류협력 LOI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태국은 자국 내 우수 스타트업을 경기도에 파견하고, 경기도는 국내 스타트업 및 기업과 매칭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 지사는 마지막으로 태국여행업협회장, KTO 방콕지사장 등 관광산업 관계자와 만찬 간담회를 갖고, 태국이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현황 및 전망을 공유했다.

남 지사는 “이번 만남이 경기도와 방콕 관광의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며 “태국과 방콕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도는 말보다 실천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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