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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림산업 1분기 당기순이익 382% 급증...해외플랜트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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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82% 급증했다.

27일 대림산업은 1·4분기 잠정실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5114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 당기순이익 1493억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382% 증가했다.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와 연결종속법인의 실적호전이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

사업부 별로는 건설사업부가 매출액 2조95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와 735% 증가했다. 2016년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건축사업의 실적 호조가 지속됐으며 해외 비중이 높은 플랜트사업은 흑자전환됐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30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PE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403억원을 달성했다.

연결종속법인의 영업이익은 사우디 현지법인의 흑자전환과 대림에너지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378억원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2% 증가했다. YNCC, 삼호, 고려개발 등 계열회사의 실적호전으로 지분법 이익이 대거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늘었다. 지분법 이익은 1585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했고 특히 YNCC의 지분법 이익이 석유화학 기초제품 시황호조에 힘입어 137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453% 급증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1월 올해 실적전망치로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5300억원, 신규수주 95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4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전망치 수준으로 나왔다"면서 "건설업의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올해 전망치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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