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내달 2일부터 카세어링 서비스 개시

카세어링서비스를 시작하는 울산시설공단의 울산대공원 주차장. © News1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울산시설공단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린카와 울산대공원 부설주차장을 그린존으로 활용하는 카세어링(공유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2일부터 카세어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 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카세어링은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에 도입된 이후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세어링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유차량을 예약하고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차고지(그린존)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또 하루 단위로 대여하는 렌터카와 달리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런 많은 장점을 갖춘 카세어링 서비스가 울산지역에서는 공유차량의 차고지가 부족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지만 공단의 이번 조치로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차량의 유입량이 많은 울산대공원 동문 주차장과 정문 주차장에 각 4대, 1대의 공유차량을 배치하고 향후 이용객의 호응이 좋을 경우 종합운동장, 울산체육공원, 문화공원 주차장 등으로 차고지(그린존)와 공용차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지역내 마땅한 공유차량 대기 장소가 없어 카세어링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공단의 대규모 주차장을 활용함으로써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서비스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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