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선후보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4.27/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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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박윤식 기자 =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박근혜 자리에 '문철수'든 '안재인'이든 이름만 바꾸는 것은 광주정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방분권 실현구성과 예산활용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성과 이름을 맞바꿔 말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철수'나 '안재인'이나 똑같다. 지금 구별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라며 "단순히 정권을 교체하자는 것은 광주정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5·18은 국가 정의가 없었고 사회가 공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불만들이 5·18항쟁으로 나타났던 것"이라며 "국가의 정의와 사회의 공평, 약자의 복지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광주정신"이라고 규정했다.
또 "이번에 대통령 나온 사람들은 그냥 현재의 체제 속에서 5년 동안 대통령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체제를 바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공약도 정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나라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며 "대한민국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도시가 광주"라고 말했다.
이어 "잘 나가는 후보를 뽑는게 광주정신이 아니고 광주 스스로가 지역감정의 볼모가 안 되고 나라의 개혁에 광주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번에 광주가 저를 찍어줘서 광주가 나라의 틀을 바꿨다는 신화를 다시 한번 써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행정부 개편, 선거제도를 혁명적으로 바꿔 나라틀을 새롭게 만들어 다시는 불행한 대통령이 안나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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