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을 모아 휴지로 교환하고 있다.© News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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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최태용 기자 = 인천 남동구 주민들은 5월부터 우유팩을 화장지로 바꿔 쓸 수 있다.
남동구 만수1동은 5월부터 '종이팩(우유팩) 수거보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물로 세척한 뒤 말린 우유팩 1㎏을 모아 남동구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재생화장지 1롤로 바꿔준다. 남동구민은 누구나 빠꿔 갈 수 있다.
주민센터는 자체예산 100여만원으로 마련한 휴지가 다 소진되면 추가 구매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세척한 우유팩이 1㎏이 되려면 200㎖ 기준 100여개, 500㎖는 55개, 1000㎖는 35개가 필요하다.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지는 우유팩은 일반폐지와 달리 화장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재활용센터에서도 일반폐지와 구분해 별도로 선별하고 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우유팩을 모으는 데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주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성과에 따라 사업을 구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것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강화군이 앞선 2014년부터 종이팩 수거보상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1000㎖ 우유팩 30장을 세척해 읍·면사무소로 가져가면 3ℓ들이 음식물 쓰레기봉투나 10ℓ들이 소각용 쓰레기봉투로 바꿔준다.
강화군은 이 사업을 통해 2015년 음식물 쓰레기봉투 4584매와 소각용 쓰레기봉투 4000매, 2016년 음식물 1만2536매, 소각용 4493매를 사용했다.
rooster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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