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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성조숙증, 치료시기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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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자세로 올바른 시기에 성장치료 해줘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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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은 언제 어떻게 찾아오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조기에 아이의 성장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동규한의원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아이들에게는 사춘기, 2차성징 등의 변화가 시작된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아이가 신체적, 심리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2차성징이 이루어지게 되면 남자 아이들은 변성기와 체모가 형성되고 여자 아이들은 가슴 발달과 초경이 시작된다. 이러한 변화는 보통 초등학교 5~6학년 정도에 나타나는데 요즘은 이러한 변화가 평균보다 2년 이상 빠르게 시작되는 ‘성조숙증’이 화두다.

성조숙증이란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그 성장이 2년 이상 빠른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은 ‘단순히 성장이 빠른 것’ 이라고 치부하면 안된다. 성조숙증의 진짜 문제는 성장을 빨리 시작하는 만큼 멈추는 속도 역시 빨라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유전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공해, 전자파 등 여러 가지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성조숙증은 이러한 원인에 쉽게 노출되는 아이들에게 흔하게 찾아올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성조숙증은 언제 어떻게 찾아오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조기에 아이의 성장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동규한의원의 나동규 원장은 “아이의 성장상태는 뼈 사진과 아이의 달력상 나이를 비교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성장 검진은 만 5세 이상의 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성장치료의 시기를 놓치기 전, 성장치료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의 성장판이 닫혀 성장이 멈추고 난 뒤의 성장치료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내 아이가 성조숙증으로 몸과 마음의 상처받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자세로 올바른 시기에 성장치료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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