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해운대소방서장27일 오전 위험을 무릅쓰고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은 전직 소방공무원 '강병윤씨에게 해운대소방서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제공=해운대소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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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해운대소방서장27일 오전 위험을 무릅쓰고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은 전직 소방공무원 '강병윤씨에게 해운대소방서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제공=해운대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소방서는 27일 오전 위험을 무릅쓰고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은 전직 소방공무원 강병윤(65)씨에게 해운대소방서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혔다.
2010년 퇴직한 강병윤씨는 지난 17일 해운대구 우동의 휴업중인 한 카페건물 외부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 소화기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119로 신고했을 뿐만 아니라, 출동한 소방차를 안내하고 화재진압을 하는 후배 소방대원들을 위해 호스를 펴주며, 주변을 정리해주는 등 현직 때와 다름없이 열성적으로 현장활동에 임했다.
건물 내부 배전반에서 난 화재로 물을 뿌렸다면 합선으로 폭발의 위험이 있던 상황에서 31년 간의 소방관 생활로 다져진 노하우로 인근 상가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압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
이종환 해운대소방서장은 "퇴직은 했지만,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까지 몸에 배어 있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에 큰 공을 세웠다"며 "향후 전직 소방관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성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또 이번에 표창장을 수여받은 강병윤 전직 소방관은 "음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들의 노고가 훨씬 크다"며 "소방관이라면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을 이렇게 칭찬해 주니 정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만의 화재진압 경험담을 후배 소방관에게 전수하며, '한번 소방관은 영원한 소방관'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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