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지난해부터 긴급 구호가 필요한 가정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추진하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에 큰 성과를 냄에 따라 맞춤형복지팀 설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3월 현재까지 도내 101개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팀장급을 포함한 복지 공무원 등 총 169명을 신규 및 추가 배치해 올 들어 1만여 가구를 찾아가 상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어난 실적이다.
전라남도는 읍면동 방문상담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례관리 지원액 1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배나 늘어난 규모다. 이를 통해 공적 지원이 어려운 가정에 의료비와 난방비, 공공요금 등 생계·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민간자원도 발굴, 6천300여 가구에 4억 8천만 원 상당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했다.
특히 올해 7월까지는 완도와 신안의 섬지역 18개 읍면에 맞춤형복지팀 설치를 완료해 복지 혜택에서 다소 소외된 섬 마을 구석구석까지 맞춤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공무원이 신속하게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다닐 수 있도록 복지차량으로 전기차 51대 등 총 128대를 올 하반기까지 읍면동에 보급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전 읍면동의 80%인 236곳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보다 많은 도민에게 복지상담 등 서비스를 하고, 2018년까지는 297개 모든 읍면동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전남을 위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조기에 설치되도록 시군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받아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더 많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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