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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강원 화천ㆍ양구 화재 걱정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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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연면적 2,900㎡ 규모 소방서 신축

화재ㆍ안전사고 신속 대응… 주민 불안감 해소
한국일보

119소방대원들이 강원 삼척시 정라진 방파에서 낚시 중 추락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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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는 양구ㆍ화천군에 소방서가 들어선다.

강원소방본부는 2019년까지 도비와 군비 각각 35억 원씩 모두 70억 원을 들여 이들 지역에 소방서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양구와 화천에는 119안전센터만 운영됐다. 이마저도 화천 2곳, 양구는 1곳에 불과해 화재나 재난, 재해 발생 시 초기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 지역 소방서 신설은 2009년부터 강원도의회를 통해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부지확보와 예산 등 문제로 지연돼 왔다.

최근 지역축제 방문객이 급증하고 10층 이상 건물신축이 이어지는 등 도시규모 확대에 따른 재난대응력 보강 필요성에 따라 올해 2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추경예산에서 설계비가 편성됐다.

소방서가 들어설 곳은 화천 하남면 위라리와 양구읍 상리다. 강원소방본부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3월 연면적 2,900여 ㎡, 지상 3층 규모로 소방청사를 신축한다. 2019년 상반기 완공 이후 화천소방서 113명, 양구소방서에 93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강원소방본부는 “소방서 설치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해, 재난, 생활안전 위협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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