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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5월 남도 전통술에 강진 설성만월막걸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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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유기농 쌀로 빚어 국내 최초 유기가공식품 인증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도는 강진 병영주조장의 ‘설성만월막걸리’를 5월의 남도 전통술로 선정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설성만월막걸리’는 전남도 친환경막걸리 공동브랜드로 사용되는 ‘만월’로 강진 도암면의 윤정인 유기농쌀생산명인과 계약재배한 100% 유기농쌀로 빚는다.

유산균 증식에 도움이 되는 올리고당을 자연 발효시켜 만든 제품으로 그 빛깔이 우유처럼 하얗고 맛이 담백하다. 특히 국내 최초의 유기농가공식품 인증을 획득, 소비자들로부터 명성이 높다.

또 ‘만월’ 브랜드는 전라남도가 막걸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를 위해 특허청에 상표 및 용기 디자인 등록을 했다. 친환경유기농쌀로 만든 막걸리를 전라남도가 보증하는 친환경 공동브랜드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용 허가를 해오고 있다.

강진 ‘설성만월막걸리’ 1병(750㎖)당 2천 원이며 인터넷(www.byjujo.co.kr) 또는 전화(061-432-1010)로 구입할 수 있다.

김견식 대표는 20세에 술 만들기에 입문해 지난 59년간 오로지 좋은 술 제조를 고집해온 장인이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병영소주 제조기능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1호로 지정받아 활동하고 있다.

이춘봉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우리 전통술 제조업체도 일본 사케, 프랑스 와인 등 외국 주류 제조 기업처럼 100년 이상 운영하는 장인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남도의 우수한 전통술 명맥 유지를 위해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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