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올해 전국 아파트값, 전년보다 매매가는 오르고 전셋값은 주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자료]2


뉴시스

[자료]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보다 더 오른 반면 전셋값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4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이를 포함 올해 1~4월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매매가격이 0.0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더 상승한 셈이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년 상승률(0.83%)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이번주에도 대출금리 상승과 신규 입주물량 공급,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역세권이나 개발호재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은 상승, 입주물량이 많거나 산업경기가 부진한 지역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5% 상승, 지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0.09%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 0.03%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9%)은 은평구와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북권을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줄어든 반면 성동구와 노원구 등에서 정비사업 기대감이 형성돼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커졌다.

강남권(0.08%)은 구로구와 관악구 등에서 직장인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진 반면 강서구와 송파구에서는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위축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에도 행정수도 이전 공약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남은 개발호재가 있는 여수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커졌다. 대구와 충남, 경북 등은 매물 적체로 하락세가 장기화했다. 이에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강원(0.10%), 부산(0.07%), 세종(0.05%), 전남(0.05%) 등은 강세를 보였다. 경북(-0.12%), 경남(-0.10%), 충남(-0.08%), 충북(-0.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선 0.05% 상승, 지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 곳이나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인근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06%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 0.06%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6%)은 성북구와 광진구에서 신규 입주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중랑구와 성동구 등에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0.06%)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금천구와 영등포구 등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송파구는 재건축사업이 원활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해 보합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강원 등이 개발호재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동반상승했지만 세종에서는 대규모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전도 유성구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서구를 중심으로 세종으로 수요가 이동해 하락폭이 커졌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전남(0.11%), 강원(0.09%), 부산(0.05%) 등은 오름세다. 세종(-0.95%), 충남(-0.13%), 경북(-0.11%), 경남(-0.08%) 등은 내림세다.

joo47@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