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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북 수장 위협에…칼빈슨 항모전단 "미사일 바로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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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 태평양 사령관 "칼빈슨 반대항해 논란은 모두 내 책임"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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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 항모전단. (사진=CN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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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 중인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수장시킬 것이라고 위협하자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바로 요격해버릴 것"이라고 응수했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칼빈슨 함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격퇴할 수 없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잘못됐다고 발언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은 칼빈슨 항모전단을 공격할 대함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칼빈슨 전단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은 바로 요격당할(will die)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칼빈슨 전단은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지시가 있으면 자체 방어는 물론이고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히 구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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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 (사진=C-spa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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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9일 칼빈슨 항모전단이 호주로 가는 일정을 취소하고 한반도 쪽으로 곧바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해놓고 이후 열흘 가까이 인도양에 머무른 사실에 대해서는 "혼선은 모두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칼빈슨 항모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호주로 가기로 한 일정을 취소한 것이나 북쪽으로 항해토록 한 것 등을 자신이 결정했지만, 언론에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 만큼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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