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국립생물자원관 첫 공동 제작
국립수목원은 27일 "자나방 688종을 수록한 '한국의 자나방'을 펴냈다"며 "일반인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실물 크기 표본사진, 닮은 종을 구별하는 특징, 유충의 먹이식물, 출현 시기 등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자나방은 애벌레가 나뭇가지 모양을 흉내 내는 곤충이다. 대체로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지만 환경변화에 민감한 종도 있어 생물 지표종으로도 활용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나방류 도감은 몇 차례 발간됐지만 자나방만을 다룬 도감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생물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인 국립수목원과 국립생물자원관은 2015년 협약을 맺고 한반도 생물 다양성 연구를 함께 진행했으며 이번 도감이 첫 성과물이다.
이번 도감에는 국내 나방 전문가 3명과 두 기관의 곤충학자가 참여했으며 기록뿐인 종이나 북한지역에서만 알려진 종을 확인하고자 해외 자연사박물관을 찾아 한반도사 표본을 조사하기도 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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