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19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27일 발표
대입정원 76.2% 수시로 선발…전년 대비 2.5% 증가
수시 내 학생부 전형 비중 86.2%…논술도 소폭 증가
시행계획 곧 일선학교, 교육청 등에 배포
지난 3월 서울에서 종로학원하늘교육 주최로 열린 2018대학입시 설명회.[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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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491명 줄어든다.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계속 줄고 있다. 이 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6만5862명으로 전년보다 6189명 늘어난다. 전체 모집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전년도(73.7%)보다 2.5%포인트 늘게 된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 51.5%로 처음 정시모집 비중을 추월한 이후 2011학년도에는 60%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2018학년도에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비중은 계속 줄어 2019학년도에는 전년보다 9680명이 줄어든 8만2972명을 선발한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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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별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더 커진다. 수시, 정시에서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을 합한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5.9%인 22만9881명이다. 전체 전형에서 학생부 중심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학년도 57.4%, 2017학년도 60.3%, 2018학년도 63.9%였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86.2%를 뽑지만,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0.9%에 그쳤다.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87.1%의 학생을 뽑는다. 정명채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선발 방식이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수시모집 중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3310명으로 전년도 보다 190명 증가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시험을 보는 학교가 33개교로 2018학년도에 비해 2곳 늘었기 때문이다.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는 2019학년도 논술전형을 신설해 각각 311명, 241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대학별 평균 선발인원은 2017학년도 495.4명, 2018학년도 423.2명, 2019학년도 403.3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올해 입시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 영역은 2019학년도에도 대학별로 다양하게 반영된다. 수시모집에서는 83개, 정시모집에서는 12개 학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180개 학교가 비율로 반영하고, 14개 학교는 가점이나 감점을 주는 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교협은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하고, 5월 중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공개할 계획이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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