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문업체 제의…120톤 수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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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아시아투데이 구성서 기자 = 청정 가평포도가 올해부터 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경기 가평군은 최근 포도연구회 회장 및 임원, 수출희망 포도농가 5곳, 가평군농업협동조합 및 (주)에버굿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검역 등 동남아시아 수출 관련 사안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갖고 수출을 위한 논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2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을 본격화하게 된 것이다.
이번 동남아시아 수출은 호주로의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평 포도 농가에 대한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주)에버굿 측 제의로 시작됐다. 이 회사는 생과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수출대행업체로, 동남아시아 및 일본, 캐나다 등 약 10개국에 연간 150억원의 국내 생과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 가평 포도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는 5곳으로 첫해인 올해는 120톤 가량의 가평 포도를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월 중 수출계약 및 재배지검역을 마치고, 8월부터는 포장 및 라벨링, 수출 검역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가평포도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명지산(1267m) 그리고 소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운악산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해발 300m 이상의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병·해충 차단을 위한 비 가림 시설 아래 미생물제와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평 포도는 370여농가(260ha 면적)에서 연 234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까지 수출 국가를 확대, 시도하게 돼 우수한 가평 포도를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이로써 농가에서는 판매망을 확보해 수익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수출용 포장 및 검역 등의 향후 일정도 차질 없게 수행되도록 군도 함께 도와 성공적인 수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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