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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미세먼지 발생, 외국 및 난방·발전 원인이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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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영향분석 연구결과 발표

외국 원인 55%로 ’11년대비 6%p↑

난방·발전 원인 12%p 증가하며 배출원 기준 1위 차지

시 “교통영향 줄었지만 관리 지속유지할 것”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과거보다 미세먼지(PM2.5이하)가 증가하게 된 원인은 해외 및 수도권, 난방·발전 요인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7개월간 추진한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및 상세모니터링’ 최종 보고서를 27일 공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원인의 55%는 중국을 포함한 국외 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보다 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수도권 지역 영향은 같은 기간 18%에서 12%로 6%포인트 낮아졌다. 시는 “국내의 경우 미세먼지 배출량이 2011년 17만6533톤에서 2016년 112만4319톤으로 5만2214톤이 감소하고 질소산화물도 같은 기간 42만4615톤에서 40만4810톤으로 1만9805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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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원별로 살펴보면 난방과 발전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문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1년 2479톤에서 1347톤으로 1122톤 줄었다. 교통부문은 같은 기간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에서도 52%에서 37%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난방·발전 부문은 황산화물(SOx) 배출량 증가로 기여도가 늘었다.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에서 난방·발전 부문은 2011년 27%에서 2016년 39%로 12%포인트 높아져 미세먼지 발생원인(배출원 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발전 등에 따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난방·발전부문의 경우 미세먼지 배출량은 같은 기간 319톤 증가(293톤→612톤)하고 황산화물(SOx)은 695톤 증가(4905톤→5600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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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교통부문 배출량 감소는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추진과 2014년 시내버스 CNG(압축천연가스)버스 전량 전환추진 등 교통부문 배출량 감축을 위한 집중노력의 효과”라며 “비산먼지도 배출량 증가와 더불어 교통부문의 배출량 감소패턴에 따른 비산먼지의 상대적 비중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난방·발전 부문은 저녹스보일러 및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측정자료 구축과 모니터링 △배출량 자료 개선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환경복지·환경자치 선도 시범사업 실시 △협력체계 구성·운용 △미디어 거버넌스 구축 등 6개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선도·시범사업으로 친환경보일러 교체확대 보급 지원과 수도권 광역 시내버스 저공해화 협력강화, 운행경유차 매연 초과배출 등급 기반 운행자동차 관리,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체계 구축과 관리를 강조했다. 증가하는 국내·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북아 도시협력, 수도권 광역 대기환경관리 협력 등도 제시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초로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2년 주기의 연구를 정례화 해 위해성 기반의 관리체계를 마련, 미세먼지로부터 서울시민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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