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나섭니다. 다음 달 초에는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승연 기자, 현재 출근길에도 열차 일부가 지연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철도노조 태업으로 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아직까진 크게 혼잡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철도노조 태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길이 나선 모습입니다.
철도노조는 21일 목요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과 25일 지구별 총회를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노조 준법 투쟁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조는 한국철도공사의 인력 부족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1566명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인력 공백이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 요구사항은 4조 2교대 전환과 부족한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준법투쟁을 태업으로 규정하고 어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열차 지연 시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의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이나 변경에 따른 위약금은 모두 면제되고 운행 중지된 승차권은 자동 반환 처리될 예정입니다.
서울역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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