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이 회사 노조지회장 임모(45)씨 등 노조 간부 8명이 지난 24일 오전 11시10분쯤 울산시 효문동 동진오토텍 본관에서 회사 임원 최모(56)씨 등 8명을 폭행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때려 부순 혐의(공동폭행·재물손괴 등)로 형사 입건했다. 이 중 임씨를 비롯한 노조 간부 5명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회사 관계자는 "또 다른 한명은 골프채가 부러질 때까지 맞았다. 노조 간부들은 회사에 침입하면서 CCTV를 모두 파손해 증거 자료를 없앴다"고 주장했다. 노조 간부 8명은 컴퓨터와 서류 등을 회사 밖으로 배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8명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3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 매출이 약 300억원이던 동진오토텍은 지난해 12월 폐업을 결정했다. 올해 초부터는 현대 글로비스와 도급 계약을 해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매년 적자가 쌓여 폐업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해 10월 노조가 설립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진오토텍 노조는 지난 2월 초부터 회사 앞에서 집회 농성을 이어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하준호 기자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