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군수 새한국문학회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홍성열 군수[연합뉴스 자료사진] |
홍 군수는 27일 새한국문학회가 주관하는 제102회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수필 '커플반지'와 '석양빛 회고'를 응모했다. 두 작품 중 '커플반지'는 섬세하고 정겨운 이미지가 선명하고 '석양빛 회고'는 작가의 따뜻한 품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 군수는 소소한 일상이나 군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빚어지는 작은 일까지 꼼꼼하게 메모했다가 수필을 쓸 때 활용했다.
늦가을 보강천 산책 중 접한 억새를 보며 노인의 모습을 연상했고, 그 노인이 지금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이며, 더 나아가 돌아가신 부모님이 되어 가슴을 아리게 했던 기억을 되살려 쓴 작품이 '석양빛 회고'라고 한다.
그는 "군정 업무를 보면서 답답하고 속상할 때는 하소연을 하고 기쁠 때는 자랑을 하면서 군청 홈페이지 '월요편지'에 올렸던 글을 다듬어 응모한 작품이라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이철호 새한국문학회 이사장은 "신인 문학상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 없이 좋은 작품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홍 군수를 도와 군정을 추진하는 김선호 부군수는 시조시인이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12월의 일기'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김 부군수는 이미 4권의 시조집을 내기도 했다. 등단 이후 2001년 '창공에 걸린 춤사위', 2003년 '차마, 그 붉은 입술로도(공저)', 2008년 '공생시대'를 출간했다.
지인들 사이에서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그는 충북도청 내 동우회인 행우문학회, 충북과 전국 시조 동호인 모임인 충북시조문학회와 나래시조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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