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중구, 빅데이터 활용 취약계층 발굴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구에 따르면 구는 국가복지전산망(행복e음 데이터) 23종과 경찰서, 소방서, 복지관 등 관내 8개 유관기관 협조로 쌓은 데이터 5종 등에 따라 수급자를 발굴하고 있다.

현재 2분기에는 관내 치매환자, 장기요양환자와 기초수급신청 탈락가구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찾는 중이다. 빅데이터를 보고 대상자를 추려낸 뒤 전화 혹은 방문상담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건강상태, 주거형태, 소득ㆍ재산사항, 가구욕구 등 기본 생활실태를 조사한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는 3분기에는 세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기초연금 신청대상자 중 중위소득 50% 이하 대상으로 수급자를 살펴볼 계획이다. 4분기에는 동절기 주거취약계층, 그간 긴급주거비 등을 지원받은 가구 중 수급자를 발굴한다. 지난 1분기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육비지원 사업 대상자를 같은 절차에 따라 추출한 바 있다.

구는 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긴급지원, 기초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게 안내한다. 복지 서비스가 시급한 가구에는 정기결연, 취업알선 재능기부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제도를 잘 몰라 수급 신청을 못하는 일이 많다”며 “구가 먼저 다가가 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찾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