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대교부터 시흥사거리까지 금하로 연장 260m 구간이 오는 29일부터 10월까지 교통 통제에 들어간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27일 시흥사거리 일대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시흥천 단면 확장 공사와 관련해 도로 상 하수 박스 설치에 따른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공사로 인한 주민 및 차량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 교통소통대책 심의와 경찰청 규제 심의를 거쳐 총 6~7차로 중 야간 3개차로, 주간 2개 차로를 점진 통제 한다. 또한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출퇴근 시간대 상시 신호수를 배치해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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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우로 금천구 시흥동 고지대의 빗물이 지대가 낮은 시흥사거리로 일시에 유입되면서 이 일대가 침수되는 등 지역 주민의 불편이 많았다.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흥계곡 저류조 공사를 2015년 5월 완공했다. 또 은행나무사거리부터 우회 하수박스 신설 공사를 작년 12월에 완공해 30년 강우빈도(시간 당 95㎜)의 배수능력을 확보했다.
시흥천 단면 확장 공사는 이와 연계 시행 중인 공사로 서울시 예산 총 64억원을 투입해 시흥대교 하부~시흥사거리간 시흥천(복개하천)을 확장해 이 지역 홍수 방어능력을 30년에서 50년(시간 당 102㎜)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이 지역 일대 9000여 세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는 시간동안 통행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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