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성민 기자 = “입시준비로 포기했었는데, 구에서 프로젝트비를 지원해줘서 맘껏 해볼 수 있었어요.”
지난 무모한 도전 1기 학생 중 한 명의 참여 소감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5월 4일까지 관내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7년 강동 혁신교육지구사업인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ㆍ실행하는 ‘도전’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무모한 도전’ 참가는 청소년 5인 이상 모임을 구성하고, 팀별로 교사나 학부모 등 성인 멘토를 지정하여 신청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jk114@gd.go.kr)로 제출하거나, 강동구청 교육지원과로 우편 및 방문접수(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 395, 4층)가 가능하다.
‘무모한 도전’은 학생들을 배움의 대상이 아닌 능동적 ‘주체’로 세우는 프로젝트이다. 성적과 등수로 평가받는 과도한 경쟁시스템 속에서, 청소년들이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꿈들을 현실로 옮기고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청소년들이 직접 하나하나 만들어가기 때문에 시행착오와 실수가 따르지만, ‘어떤 분야의 전문가도 한때는 초보자였다’는 말을 되새기며 어른들은 그 과정을 묵묵하고 든든하게 지켜봐 준다.
작년 처음 진행된 ‘무모한도전 프로젝트’는 43개의 재기발랄한 프로젝트로 총 483명이 참여했다. 스케이트보드 부흥, 힙합자작곡 제작, 상상플러스 카툰북 만들기, 드론택배 현실성 탐구 등 청소년의 성장을 담은 프로젝트 활동뿐만 아니라, 담꽁만(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제작, 금연 홍보), 삼시세끼pcp(직접 텃밭을 일궈 수확한 농작물로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전달), 꿈꾸는 강동이(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실험활동) 팀 등이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따뜻한 활동을 펼쳤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각자의 페이스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입시위주의 교육시스템에서 얻을 수 없던 것들을 배우고 성취감을 맛보며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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