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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도 상승폭 제한…WTI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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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0.12% 상승한 배럴당 49.6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1.19% 떨어진 51.4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원유재고 감소폭은 기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한 주 전보다 364만배럴 감소해 5억2870만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감소폭은 160만배럴이었는데 이보다 2배 이상 줄어든 규모다.

토토이즈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매트 샐리는 “이번 보고서는 우리가 기다려온 결과”라며 “원유 수입이 늘어났지만 재고가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휘발유와 정제유의 재고는 늘어났다. 또 미국의 원유생산과 수입도 증가하며 원유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휘발유 재고는 340만배럴 늘었고 정제유 재고도 270만배럴 증가했다.

현재 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이행을 6개월 더 연장할 지에 대해서도 지켜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긍정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연장 합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러시아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2% 떨어진 온스당 1264.20달러에 마감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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