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충북 괴산에 ‘공공 승마장’ 들어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말(馬)산업 육성사업’ 최종 선정… 20억원 투입 조련장 등 만들어

동아일보

충북 괴산군에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공공 승마장’이 들어선다. 26일 괴산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7년 말(馬) 산업 육성 사업’에 괴산이 최종 선정됐다.

공공 승마장은 괴산읍 사창리 45-2 일대 2만9971m²의 터에 국제 규격을 갖춘 실내외 승마장과 원형 마장, 조련장 등(조감도)을 갖출 예정이다. 국비 8억 원과 지방비 8억 원, 자부담 4억 원 등 모두 20억 원이 투입된다. 착공은 인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이뤄진다. 승마장 운영은 인근 중원대에서 맡을 예정이다.

괴산군은 공공 승마장이 들어서면 인근의 명품 걷기길인 산막이옛길과 국립호국원 방문객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말 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위탁운영기관인 중원대는 말 산업 관련 학과를 개설해 말 산업 전문가 양성 과정과 방과 후 유소년 승마교실, 재활승마 프로그램, 성인 승마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 축제와 연계한 승마 프로그램을 마련해 승마 대중화와 말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창현 괴산 부군수는 “공공 승마시설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승마 대중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괴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