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조선시대 달항아리 직접 만들어보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

곤지암도자공원서 5월 7일까지

동아일보

26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 제20회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에 온 어린이가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하며 웃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광주시 제공


올해 20회를 맞는 경기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가 ‘조선왕실 500년 사기장의 혼(魂)을 품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7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다.

왕실도자기 축제에는 조선 왕실에 제공하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인다. 흙 밟기, 흙 반죽, 컬러링 그리기, 물레 돌리기, 남한산성 체험, 가마터 시굴·발굴 체험, 사옹원(司饔院) 체험,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광주왕실도자기의 대표적 상징물인 달항아리를 직접 빚어볼 수 있다. 도자 가마터의 시굴과 발굴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백자문화 중심지였던 사옹원 분원의 역사적 배경과 역할도 느껴볼 수 있다.

광주왕실도자기명장 특별 전시전에서는 명장 8명의 작품 16점을 비롯해 광주조선왕실백자 국보 재현전, 한국도자 초청전도 열린다. 축제 기간 도자기를 최대 5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농악과 줄타기 공연, 조선도공의 삶을 퍼포먼스화한 인간조각 및 취고수악대(吹鼓手樂隊) 퍼레이드, 어린이 놀이마당, 24반 무예시범도 만난다. 생활용품 식품 전기 가전 가구 같은 광주 소재 1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중소기업제품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곤지암도자공원 ‘물의 광장’에 마련된 광주시 관광홍보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비롯한 아름다운 광주 8경(景), 남한산성 백숙거리, 남한산성 전승음식 효종갱, 곤지암 소머리국밥 같은 먹거리를 홍보하고 무료 시식행사도 열린다. 축제 입장은 무료지만 일부 체험행사는 유료다. 문의는 광주시청 문화관광과(031-760-2104).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