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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기 2층 광역버스, 좌석 공간 5cm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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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좌석수 68∼72개로 제한

9월부터 도입되는 서울 도심과 경기를 잇는 2층 광역버스의 좌석이 68∼72석으로 제한된다. 현재 운행되는 2층 광역버스보다 68석 기준으로 좌석의 앞뒤 공간이 4.5∼5cm 늘어나게 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실이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2층 버스 좌석 기준’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승객용 좌석 기준을 68∼72개로 바꿨다. 이전까지는 74석이어서 버스의 좌석 공간이 비좁아 불편을 호소하는 승객이 많았다. 기존 2층 광역버스의 좌석 등받이에서 앞좌석 등받이까지의 간격은 68cm. 어른이 앉을 경우 무릎과 앞좌석 등받이 사이는 ‘성인 주먹 하나가 겨우 들어갈까 말까 한 정도’였다.

개정된 규칙은 9월 납품되는 버스부터 적용된다. 현재 남양주∼잠실역, 김포한강신도시∼서울시청, 파주운정신도시∼서울역을 비롯한 19개 노선을 운행하는 26대는 해당되지 않는다. 대당 제작비가 4억5000만 원인 2층 광역버스는 연말까지 124대를 추가로 도입해 경기 성남, 용인 등 12개 지역에서 운행한다.

한편 홍 의원은 값비싼 2층 버스 구입에 들어가는 돈을 국비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버스는 경기도와 해당 회사가 비용을 나눠서 부담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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